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거려 매일이 들뜰 것만 같은 스타의 삶에도 진정한 '나'를 찾는 쉼표의 시간이 필요하다. 디즈니+ '인더숲: 우정여행'은 그룹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겸 프로듀서 픽보이, 이름만으로 기대를 높이는 다섯 남자들의 '쉬는 시간'을 그린다.
‘인더숲’은 화려한 무대 위 숨 가쁜 생활을 잠시 멈추고 숲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아티스트들의 '일상과 휴식 그 사이'를 담은 하이브의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2020년 7월 '인더숲 BTS 편'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더숲 BTS 편 시즌 2', '인더숲 세븐틴 편'까지 방영된 바 있다. 이번 '인더숲: 우정여행'은 '인더숲'의 스핀 오프로 연예계 대표 절친 뷔,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픽보이, 다섯 사람의 여행기를 그렸다.
꽤 오래전부터 이어진 이들의 인연, 그 중심에는 박서준이 있다. 먼저 픽보이와 박서준은 중학생 때 만난 절친 사이다. 최우식과 박서준은 지난 2021년 방영된 드라마 '닥치고 패밀리'에서 인연을 쌓았으며 뷔와 박형식은 지난 2016년 방영된 드라마 '화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우정'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뷔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여행을 계획한다. 절친한 사이지만 각자의 스케줄 탓에 약 3년 만에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됐다. 프로그램 역시 뷔를 시작으로 제작진이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이후 촬영 스태프를 섭외, 다음 날 답사와 사전 미팅을 준비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다섯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그보다 더한 설렘이 이들을 들뜨게 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다섯 절친들. 이들은 2022년 겨울, 강원도 고성으로 3박 4일간의 현실 우정 여행을 떠난다.
다섯 사람은 개성도, 성격도, 맡은 역할도 제각각이다. 맏형 박서준은 이들의 정신적 지주로 '아빠'처럼 든든하다. 가장 먼저 냉장고 속 재료를 확인하고, 스테이크부터 매쉬드포테이토까지 척척 요리해낼 만큼 가장 듬직한 성격을 가졌다. 박형식은 그야말로 자상한 '엄마', 다섯 사람을 살뜰하게 챙기는 스윗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최우식은 듬직한 '큰형', 픽보이는 천방지축 '막내딸', 뷔는 사랑스러운 '막냇동생' 역할이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다섯 친구들이 한 데 모여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우정을 보여준다.
'일상과 휴식 그 사이'를 담은 예능인 만큼 프로그램은 잔잔하고 소소하다. 추울 때 호호 불어먹는 호빵, 막국수 맛집 방문, 함께 하는 알 까기, 하루 한 번 불멍 타임,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모든 것들이 힐링을 유발한다. 프로그램의 특성 덕분일까. 다섯 사람 역시 온전한 쉼을 즐기는 모습에 스스럼없다. 따뜻한 이불에 모여 낮잠을 자기도, 갑작스레 탁구를 치기도 한다. 특히 스타일리스트 없이 오직 본인의 사복만 입겠다는 귀여운 규칙은 리얼리티의 맛을 더한다. 편안한 차림, 편안한 태도에 멀게만 느껴졌던 다섯 스타와 시청자의 거리가 한층 좁혀지는 듯하다.
박서준을 중심으로 뭉치게 된 다섯 사람이지만 그 자세한 내막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이들이 뭉치게 된 계기와 자세한 관계성은 앞으로 공개될 '인더숲: 우정여행'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비단 이들의 팬뿐만 아니라 잔잔한 힐링을 느끼고픈 이들 역시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 함께 강원도 숲속으로 여행을 간 듯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생의 쉼표, 일상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인더숲: 우정여행'을 통해 강원도 숲속으로 떠나보자.
◆시식평 - 뷔→최우식과 함께 여행을 떠날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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