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캐릭터에 기반한 슈퍼 히어로 7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블 만화 ‘타이거 디비전’이 출간된다.
28일(현지시간) 마블은 한국 히어로 캐릭터로 구성된 ‘타이거 디비전’을 5부작 한정판 시리즈로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블은 지난주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망라하는 대중 문화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타이거 디비전’ 계획을 먼저 소개했고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만화의 표지를 공개했다.
이 만화에는 황금 심장과 강력한 힘을 가진 '태극기'를 비롯해 구미호 전설에 기반한 '화이트 폭스', K팝 스타 히어로인 '루나 스노우', 마법사 '레이디 브라이트', 반신반인(半神半人) '미스터 이니그마', 살아 있는 토템을 형상화한 '더 제너럴', 안드로이드 '건-R2'까지 총 7명의 한국 슈퍼 히어로가 등장한다.
‘타이거 디비전’은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실크’를 만든 작가 에밀리 김이 집필하고, 아시아계 히어로 만화 '마블스 보이스: 아이덴티티'를 담당했던 크리스 리가 작화를 맡는다 .
에밀리 김은 “'타이거 디비전' 첫 한정판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히어로를 위한 글을 쓸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타이거 디비전'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