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공사비 5249억 원 규모의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벽적골 주공8단지는 1997년 준공해 올해 25년이 경과한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 동, 1548가구를 수평·별동 증축해 18개 동 1656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108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4063억 원을 달성했다. 리모델링 사업에서 1조 890억 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 3173억 원을 각각 수주했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해 누적 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가구)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가구) △송파 잠실현대(386가구)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연이은 수주가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수많은 사업수행으로 쌓은 실질적인 사업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