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환경 피해를 유발하는 각종 불법 오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8월 말까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염색·피혁·도금 등 업종 사업장 및 환경 오염 행위 중점 관리 업소 총 163곳을 중심으로 특별 감시와 순찰을 강화했다.
단속은 2인 1조로 편성된 현장 단속반이 실시한다. 단속원들은 최종 방류구, 공장 주변 우수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무단 방류 및 폐수 처리 시설 비정상 가동 행위를 확인한다. 방류 폐수는 모아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법정 배출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오염 물질이 빗물과 섞여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에 대비해 폐기물의 적정 보관 상태도 점검한다. 구는 단속 결과 고의 또는 상습적으로 환경법령을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해 행정 처분 및 고발 조치하고,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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