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철도정비창 부지에 이어 종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용도와 용적률 제한이 없는 고밀도 복합시설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 시장은 30일(현지 시간) 마리나베이 인근에 위치한 주거·업무 복합시설 ‘마리나원’을 찾아 “낙후한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싱가포르와 같이 용도지역의 한계를 완전히 무너뜨린 복합개발이 절실하다”면서 “토지 이용에 규제가 전혀 없는 ‘화이트사이트(white site)’ 방식을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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