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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날릴 팔색조 인디음악의 향연

멜론 '트랙제로 Alive' 격주 공연

김훨 등 인디 뮤지션 발굴해 소개

현대카드·KT&G도 정기공연 개최

CJ문화재단은 유튜브로 무대 선봬

29일 홍대에서 열린 멜론 ‘트랙제로 Alive’ 1회차 ‘숨은 목소리’에서 공연 중인 김훨.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 줄 인디 뮤지션들의 신선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플랫폼 멜론은 ‘트랙제로 Alive’라는 이름의 공연을 격주로 개최하는 중이다.

28일 서울 홍대에서는 ‘트랙제로 Alive’의 1회차 공연 ‘숨은 목소리’가 열렸다. 이상순·김학선·이대화·박준우·변고은·박정용 등 국내 음악 전문가 6명이 추천한 인디 뮤지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이날 공연을 선보인 웨스턴카잇·김훨·버둥은 기성 음악계와는 다른 본인들의 색채가 가득한 음악을 선보였다.

29일 홍대에서 열린 멜론 ‘트랙제로 Alive’ 1회차 ‘숨은 목소리’에서 공연 중인 버둥.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첫 순서로 나선 웨스턴카잇은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 이펙트와 그루브한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몽환적 사운드를 구축했다. 두 번째로 나온 김훨은 장필순과 이상은을 섞어 놓은 듯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했다. 김훨은 “인디씬의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대중 분들께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인디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버둥은 언뜻 김윤아가 떠오르는 톤과 음 처리, 음역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허준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사업전략제휴실장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지닌 아티스트들과 팬이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며 “단독공연이 어려운 아티스트는 물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인디음악 업계에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9일 홍대에서 열린 멜론 ‘트랙제로 Alive’ 1회차 ‘숨은 목소리’에서 공연 중인 웨스턴카잇.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은 계속된다. 현대카드는 자체 공연장 ‘언더스테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소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연다. 20일에는 밴드 ‘너드커넥션’의 공연이 있다. KT&G 상상마당에서는 ‘먼데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월요일 공연을 개최한다.

비대면으로도 만날 수 있다. CJ문화재단은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를 통해 인디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튠업’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엠넷에서는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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