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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대 지지율…권성동 "연말엔 확연히 달라질 것"

정책 효과 6개월~1년은 기다려야

野 정치 공세로 당정 어려움 겪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81일 만에 30%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올해 말부터는 국민적 지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 대행은 29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공정한나라 창립발기인 총회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뚝심 있고, 인내심이 강하고,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직진 스타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지금은 좀 주춤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쭉 밀고 나간다면 금년 말쯤부터는 지지율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정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 등 악재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두 달간 엄청나게 노력했고 새로운 정책, 민생 정책을 수없이 발표했다며 이런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대행은 “어떻게 두 달 만에 새로운 정책을 펴서 그 효과가 나타나겠냐”고 지적하며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윤 정부가 무능해서 민생경제가 나빠진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잘못한 것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으면서 편 가르기, 정치 공세를 펼쳐 지금 윤 정부와 당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권 대행은 “(당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5년 후 정말 멋진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정부의 유능함을 믿기에 최소한 금년 연말쯤 되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 이선래 서대문경찰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3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한 뒤 지난주까지 횡보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4%포인트가 하락하며 30%선이 무너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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