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5%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주째 30%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일간으로 보면 29일 28.7%를 기록하며 첫 30%선이 무너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4주차부터 7월 4주차까지 9주 연속 하락 또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상승했다. 이후 6월 1주차부터 7월 4주차까지 진행된 9차례 조사에서 52.1%→48.0%→48.0%→46.6%→44.4%→37.0%→33.4%→33.3%→33.1%의 흐름을 보였다. 5월 3주차 조사에서 40.6%였던 부정 평가는 5월 4주차 37.7%로 내린뒤 6월 1주차부터 7월 4주차까지 계속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1%p↑), 서울(3.0%p↑)에서 올랐고, 인천·경기(5.6%p↓), 대구·경북(2.3%p↓), 대전·세종·충청(2.0%p↓)에서 내렸다. 연령별로는 30대(5.7%p↓), 70대 이상(1.1%p↓)에서 하락했고 50대(2.5%p↑), 40대(2.2%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46%, 국민의힘은 38.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1.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7.6%포인트로 3주째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8%였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1.5%, 무당층은 10.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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