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자신과 반대 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이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입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당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고 변명했는데요. 이 의원은 문자폭탄 등이 무서워 입을 열지 못하는 당내 의원들의 아픔과 공포를 생각해 악성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에 대해 두 가지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1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복귀 길이 막혔다며 전당대회서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하거나 ‘신당’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집권 여당이 대통령 취임 80일이 지나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 된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자신이 얽힌 여러 의혹에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여권을 겨냥해서만 훈수하는 것은 매우 생뚱맞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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