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으로 13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지 6년 만에 이번에는 연금복권에 당첨된 미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남성은 당첨된 복권을 모두 같은 가게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몬터규에 거주하는 케빈 밀러는 최근 죽을 때까지 매년 2만 5000달러(약 3270만원)를 받는 연금복권 '럭키 포 라이프'에 당첨됐다.
지난 2월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밀러는 지난달 20일 매년 상금을 수령하는 대신 현금 39만 달러(약 5억원)를 한 번에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는 지난 2016년 매사추세츠주가 발행하는 복권 '캐딜락 리치스'에 당첨되기도 했다. 당시 밀러는 100만달러(약 13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밀러는 당첨된 복권 모두 식료품점인 '푸드 시티'(Food City)에서 구매했다. 주 복권 당국은 "특별한 당첨자를 배출한 상점에 상금으로 5000달러(약 653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밀러가 복권을 산 해당 식료품점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상점의 구글 리뷰에는 "최근 이곳에서 산 복권으로 두 번이나 당첨된 손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복권을 몇장 사려고 한다"는 리뷰 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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