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사진) 전 노동부 장관이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5년 광주에서 태어난 이 전 장관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 관료를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노동부 장관 업무를 계속한 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양인순 씨와 아들 용석 씨, 딸 지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은 5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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