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주문한 감자튀김이 식었다며 항의하는 여성 손님과 말다툼을 하던 직원이 이 여성의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매장 직원이 고객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직원은 지난 1일 저녁 7시쯤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과 감자튀김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올해 40세인 여성 고객은 "주문한 감자튀김이 차갑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직원은 감자튀김을 새로 내줬다.
하지만 이 여성은 "위에 1~2개만 따듯하고 나머진 식었다"며 또 항의하자 직원은 "다 이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이 여성은 자신의 아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고, 얼마 후 매장에 나타난 아들은 직원의 얼굴을 향해 총을 쐈다.
목에 총을 맞은 직원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아들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올해 20살인 그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절도와 폭행 등으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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