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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지지율 15% 될 수도…매력 포인트 전혀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80일 만에 30%대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5%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정 의원은 3일 kbc 광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통령의 자격 조건을 두고 △시대정신에 부응하는가 △본인만의 신화 히스토리 서사가 있는가 △팬덤이 있는가 △정치적 업적이 있는가 △누구와 함께 집권하는가 등을 열거한 뒤 "윤 대통령은 들어맞는 게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또한 "특히 다섯 번째 같은 경우는 검찰 지인, 법사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지 않느냐"면서 "그러니까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정 의원은 "대선 때 '왜 윤석열을 지지하느냐'고 물었을 때,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제일 높았다"면서 "(당시) 윤 후보 개인에 대한 매력 포인트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지지율이 지금 28%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 18%, 15% 이렇게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선 당시 윤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많이 다 빠지고 있지 않느냐. 윤 대통령 같은 경우 지지율을 버틸 수 있는 견고한 팬덤도 없다"고도 했다.

더불어 정 의원은 "어쨌든 대통령 놀이, 대통령 흉내 내기 하는 듯한,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이 '좀 어쭙잖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8.9%(매우 잘하고 있다 16.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8%)로 집계됐다.

전주(32.2%)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면서 30%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68.5%(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 매우 잘못하고 있다 59.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늘어,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9.6%포인트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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