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에 텐트를 널어 말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을 보면 텐트가 놀이터 그네와 울타리에 묶인 채 활짝 펼쳐져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네 뒤쪽에 설치된 미끄럼틀에도 다른 텐트가 널려 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 놀이터 상당 부분을 텐트가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물을 작성한 A 씨는 “자기 텐트 말린다고 놀이터에다가 걸어둠”이라며 “애들은 어디서 노냐”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적당히 좀 하자” “너무 민폐다” “훼손하고 싶다” “집에서 말리면 되지 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며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아파트 공용공간인 지하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한 모습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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