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쇳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친구 아이스크림 먹다가 암살당할 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콘 아이스크림 아랫부분에 큰 쇳덩어리가 있었다.
이후 A씨는 식약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조사를 나선 식약청은 "제조공장 내에서 신고한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또 "이물질 혼입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해당 업체 측에) 주의하라고 행정지도를 했다"는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A씨는 식약처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다. 이에 해당 공장의 제조공정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 콘 아이스크림 속 금속 물질과 비슷한게 생긴 부품을 발견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유튜브 영상 속) 공장은 또 다른 제품을 만드는 공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제품 모두 자사 PB상품이라 헷갈리신 것 같다"면서 "확인 결과 해당 상품을 제조한 업체는 식약처 조사를 받았고, 사진 속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업체가 납품받는 원부자재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하고 있다"며 "협력 업체와 공동으로 이번 이물질 혼입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식약처 역시 해당 업체가 납품받는 원부자재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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