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관광지 남이섬에서 직원이 산삼을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3일 남이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조경팀 직원은 섬 입구 관광안내소 부근 화단을 정리하던 중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
해당 직원은 연합뉴스에 "잡초인 줄 알고 뽑았는데 산삼이 쑥 올라와 깜짝 놀랐다"면서 "앞으로 남이섬에 다시 많은 세계인이 찾아올 것이라는 좋은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삼 발견은 남이섬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으로 보존돼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남이섬에는 평소 보기 드문 여름새인 파랑새를 비롯해 호반새, 솔부엉이, 올빼미, 까막딱따구리 등 수십여 종의 새들이 철마다 찾아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섬 내에 타조, 공작, 거위, 오리, 다람쥐, 청설모 등 방목돼 다양한 동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대표적인 '생태학습지'로 꼽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tyxx@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