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이 6일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 오후 4시 30분 대구에서 각각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와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은 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며 득표전을 벌인다.
대구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는 강원 및 대구·경북(TK)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나온다. 이번 전당대회의 권리당원 표심이 처음으로 발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권주자들은 첫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싹쓸이 몰표를 받을 경우 97세대 추격주자인 박용진, 강훈식 후보를 기선제압하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
반대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이 후보의 과반을 저지한다면 후보 단일화를 통해 충분히 이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연대 동력이 생길 수 있다.
오는 7일에는 제주와 인천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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