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로 손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4만5000달러(한화 약 5840만 원) 가치의 침실 3개 짜리 작은 집에 살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 CEO가 전날(5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주된 주거지는 없다면서도 "현재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에 위치한 800~900평 피트(약 22.5~25.3평)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1월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텍사스 남부의 한 주택에 살고 있으며 작은 집이 편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거주하는 작은 집에 대해 "내 친구들이 와서 머무르기도 하는데 그들은 내가 이 집에서 사는 것을 믿지 못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집은 공장에서 만들어져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지어졌다. 이전까지 침실이 2개였지만 차고를 개조해 방으로 만들면서 현재는 침실이 3개라고 머스크는 부연했다.
그가 이 집에 머무르는 것은 스페이스X의 텍사스 남부 로켓공장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공장에서 집까지 불과 800m 떨어져 있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소유물 대부분을 팔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후 머스크는 수백만 달러의 부동산을 꾸준히 매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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