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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집중호우 현장점검…신속한 대응 지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위해 홍성 삼봉 배수펌프장, 보령 벼 침수 피해 현장 방문

김태흠(왼쪽에서 두번째) 충남도지사가 보령을 찾아 벼 침수 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 펌프장 등 주요 시설점검 및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1일 호우특보에 따른 현장점검을 위해 홍성군 광천읍 삼봉 배수 펌프장을 방문해 유슈지, 펌프, 수문, 스크린, 수·배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만큼 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 및 자재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둔치 주차장이나 산책로, 지하차도와 주차장 등 침수 우려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주요 시설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보령시 주교면으로 이동해 벼 침수 피해지를 살피며 도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대응 및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충남 지역은 오전 11시 기준 천안, 공주, 보령, 계룡, 논산, 부여, 서천, 청양 8개 시·군은 호우경보, 금산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도는 비상2단계를 유지해 비상근무 중이다.

평균 강수량은 172.6㎜, 최고 강수량은 청양 229.3㎜, 최저 강수량은 금산 45.8㎜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는 12일 새벽까지 50-100㎜, 충남 북부권은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고 119소방 구급활동을 통해 밤사이 인명구조 2건 등 총 11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시설 피해 현황은 사면 유실, 도로 침수, 전신주 전도 등 공공시설 11건이며 이중 9건은 응급복구 및 조치 완료하고, 전신주 전도 등 2건은 조치중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비닐하우스 침수 등 2건으로, 농작물 침수 등 밭작물 피해집계는 현재 조사 진행중이다.

보령댐 저수율은 37.3%로 전년대비 9% 이상 증가한 상황이나, 현재도 가뭄 ‘경계’ 단계가 발령중이다.

김 지사는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며 “산지, 급경사지, 산불 피해지역,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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