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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키스톤 심포지아와 공동 콘퍼런스 연다

국내외 저명한 뇌 연구자들 참여…사회적 행동 조절하는 뇌 신경회로 탐구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자리잡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사진제공=IBS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생명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회인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사회적 행위의 뇌 회로(Neurocircuitry of Social Behavior)’를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첫 번째 공동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인간의 다양한 사회적 행동의 기저에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사회신경과학 주제로 열린다.

사회신경과학의 주요 문제들을 뇌 신경회로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저명한 생물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이 과학도시 대전에 모여 자폐스펙트럼 등 사회적 행동 결함의 특징을 보이는 장애에 대한 치료법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풍성한 논의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성 관련 뇌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신희섭 명예연구위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연사 섭외 및 프로그램 구성을 이끌었다. 신 명예연구위원을 주축으로 사회신경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에머리대학 변행사회신경과학연구소 소장인 래리 영(Larry Young) 교수, 스위스 로잔연반공대 뇌과학연구소의 카르멘 샌디(Carmen Sandi) 교수, 중국 저장대 신경과학센터 센터장 헤일런 후(Hailan Hu) 교수가 조직위원 및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래리 영 교수는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과 인간의 사랑, 성(性)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최신 연구 결과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낸 ‘끌림의 과학’의 저자이기도 하다. 헤일런 교수는 우울증 매커니즘을 규명해 차세대 항우울제 개발에 단서를 제공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2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미국, 유럽의 저명한 대학 및 연구소의 석학들과 신진연구자들이 사회적 인정, 의사결정, 스트레스, 공격성에서 공감, 짝을 이루는 유대감, 양육하는 부모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주제로 하는 각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회성 관련 뇌 연구를 하는 다양한 배경의 다학제간 연구자들 외에도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코로나19 등 여러 사유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를 위해 행사 종료 일주일 후부터 90일간 발표 녹화본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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