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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김건희 수사맡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교체





경찰청은 11일 총경 29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취임 후 첫 번째 총경 전보 인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등을 수사해왔던 강일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자리에는 이충섭 경기남부 안양동안서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대장은 간부후보생 46기로 지난 2012년 경찰청 수사 범죄정보부,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근무했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이동환 경찰대 경찰학과장은 경찰대 운영지원과로 대기발령 났다. 이 학과장을 포함해 대기발령된 인사는 총 29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말 퇴직을 앞두신 분들”이라며 “총경회의 참석자 감찰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으로 구두경고를 받았던 남제현 경찰청 인사담당관은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장으로 이동했다. 새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는 박재현 서울 수서경찰서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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