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박지후가 김고은, 남지현의 동생이 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측은 11일 박지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박지후는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 역을 맡는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는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려는 세 자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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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오인혜는 예민한 감성이 엿보인다. 작업에 몰두하는 오인혜의 모습에서는 그림을 향한 진중함과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담담한 표정에 어린 공허함은 지금껏 언니들에게 감춰왔을 그의 속마음을 궁금하게 만든다.
첫째 오인주(김고은)와 둘째 오인경(남지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 오인혜는 '그림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재능을 가졌다.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오직 실력만으로 명문 예술 고등학교에 입학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살아온 막막한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를 엿본 그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언니들을 벗어나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는 그의 일탈이 어떤 폭풍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박지후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오인혜를 연기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본을 여러 번 정독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을 하면서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오인혜의 다양한 감정을 찾아가며 몰랐던 나의 모습도 알게 됐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지후는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천재이자,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오인혜기에 미술도 배웠다고 한다. 그는 "오인혜는 막내지만 일찍 철이 들어 성숙하고, 현실적인 성격이다. 이런 면들이 언니들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다"라는 말로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언니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고마우면서, 또 미안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더욱 스스로의 힘으로 달려가는 인물이다. 이 지점이 설득력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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