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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중호우 피해에…日총리 "깊은 슬픔"

기시다 총리 "재해 전 모습 되찾기를 기원"

구테흐스 UN사무총장 "폭우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조의"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전몰자 77주년 위령식·평화기념식 후 회담을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오른쪽)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폭우 피해를 입은 한국에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한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록적인 호우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시민 생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서울을 비롯해 피해를 본 지역이 하루빨리 재해 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는 11~12일 한국에 방문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집중호우 피해자에 위로를 전했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중이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같은 날 “한국 방문을 준비하는 와중에 한국 정부와 국민에 깊은 연대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홍수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서울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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