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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우 피해 신속 수습…복구·안전 조치에 인력·장비 투입

의용소방대 투입 일상 복귀 지원

이재민 보호, 대피 조치 등 실시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번 주에 내린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 침수 지역 피해 복구, 안전 조치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4519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의용소방대 중 희망 대원이 피해 심각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돼 이재민 등의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주요 역할은 침수피해 지역 내 토사물 제거, 침수주택 생활도구 세척정리다.

소방재난본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119신고를 통한 인명 구조는 57건 69명이라고 밝혔다. 주로 침수 현장의 주택, 차량이나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에 갇힌 시민이 구조된 경우다.



같은 기간 가로수, 담장 등이 넘어진 경우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도 292건이 이뤄졌다. 8일 사당동 축대 붕괴 현장, 개봉동 아파트 단지 인근 산사태 현장 등에서는 주민 긴급 대피와 이재민 보호 조치도 긴급하게 실시됐다.

그 밖에도 침수로 인해 시민이 위험에 놓이는 경우 소방 차량 등을 활용한 긴급 배수도 4일간 1687건이 지원됐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피해를 입은 시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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