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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동생 잃은 오대환, 지성 향한 살기 폭발…극강의 서스펜스

/사진=tvN '아다마스' 방송화면 캡처




'아다마스' 지성이 적군에 의해 위기에 빠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연출 박승우)에서는 특수본(국가특별수사본부)의 안가를 습격당하며 팀A의 표적이 된 쌍둥이 형 송수현(지성)과 불가침영역에 드나든 사실이 발각된 동생 하우신(지성)이 그려졌다.

김서희(이수경)를 죽이려 한 팀A 요원 이과장(조동인)의 생포 소식은 하우신에게도 닿았다. 하우신은 손에 GPS 장치를 주입했던 자신처럼 그 요원 역시 아무런 보험 없이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불현듯 느껴진 불안감은 특수본에게 닥칠 위험도 감지했다. 그의 예상대로 이과장 몸 안에 이식된 GPS를 통해 팀A가 안가를 향하고 있었다.

팀A는 안가 근방에서부터 진격하며 경계조 요원들을 보이는 대로 죽였다. 복면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적에게 얼굴이 보여도 상관없다는 뜻으로, 한 명도 살려두지 않겠다는 이팀장(오대환)의 살기를 엿볼 수 있었다. 특수본을 따라 탈출하지 못한 송수현과 김서희는 팀A 요원의 감시망을 피해 컴컴한 숲속을 무작정 달렸다. 정신없이 앞만 보며 뛰는 두 사람과 바짝 뒤를 쫓는 요원의 추격 장면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 시각 이팀장은 동생 이과장에게 약물을 주입한 송수현의 모습을 CCTV로 확인, 차오르는 눈물을 누르며 복수를 다짐했다.

아다마스를 들고 외출한 권집사(황정민)의 임무는 해송그룹 대표 권현조(서현우)의 지시였음이 밝혀졌다. 아버지 권회장(이경영)의 은퇴식이자 자신의 취임식을 앞두고 22년 전 사건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다이아몬드를 세공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것이다.



증거 인멸을 예상한 하우신은 집무실을 다시 잠입해 아다마스의 행방과 옮긴 이유를 밝히기로 했다. 해송원 사람들의 위치와 동선을 기록하는 바이오 매트릭스가 배터리 충전을 하는 5분의 시간을 이용, 집무실에서 어느 주얼리 디자이너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권집사의 방으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까지 발견하며 방 곳곳을 뒤졌다. 특히 권집사의 방에는 아들로 추정되는 앨범만이 존재해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약속된 5분이 흘러가고 하우신은 권집사의 방을 빠져나와 집무실까지 당도했다. 그는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전, 눈앞에 김요원(최찬호)이 등장하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요원 역시 당황했으며, 두 사람은 곧 오여사(우현주)에 의해 소환된 사실을 알게 됐다.

오여사는 하우신이 아다마스 유리함을 확인했던 날 밤 10시 이후 무엇을 했는지 캐물었다. 앞서 권회장 집무실에 있는 하우신을 수상하게 여긴 김요원이 선배가 묻자 오여사라고 거짓을 보고, 이의 여파로 한 마디 듣게 된 오여사가 김요원과 하우신 모두의 수상한 행보를 간파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추궁에 하우신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오여사의 의심 가득한 눈초리는 빛났다.

한편, 김서희와 겨우 안가를 빠져나와 하우신의 집으로 피신한 송수현은 한숨 돌리며 생각을 정리했다. 무엇보다 무모한 일은 하지 않는 하우신이 아다마스를 훔치러 해송원에 잠입했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이어 돌아가신 계부와 대도 이창우(조성하)가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이 드러났다. 없는 형편에도 아들이 갖고 싶던 피규어를 사주기 위해 무리했고, 이창우에게 빌려준 10만 원을 받으러 갔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송수현과 김서희가 대화를 나누던 때 하우신의 집에 누군가가 벨을 누르며 적막이 깨졌다. 모자를 눌러쓴 사람의 모습이 보이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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