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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대만 전격 방문…지역 안보 등 논의

펠로시 방문 12일 만에…中은 연일 무력시위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미 의회 대표단이 14~15일 대만을 방문한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문한 지 12일 만이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1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존 가라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의원과 공화당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의원이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사실상의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단은 현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들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 및 지역 안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AIT는 전했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미국과 대만을 동시에 겨냥한 전례 없는 화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했다. 이후 중국은 연일 대만해협 인근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에도 중국 군용기 22대와 군함 6척이 대만해협 주변에 탐지됐다. Su-30 전투기 4대, J-10 전투기 2대, J-11 전투기 2대, J-16 전투기 2대 등 1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가 돌아갔고, KJ-500 조기경보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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