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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정부 성공하려면 각개 의견·고집 버려야"

安 "외부 적보다 내부 분열이 무서워"

"스스로 반성해야" 자성론 띄우기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의 안정이란 사명 앞에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까지 내홍이 격화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의 분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에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화합과 안정의 토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차분하게 스스로를 반성하고 내일부터 미래를 위한 통합의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일송 김동삼 선생의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는 어록을 인용하며 “자신을 버리고 조국의 독립과 통합을 위해 산화하신 숭고한 유지를 되새겨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여론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당분간 비대위 체제를 둘러싼 잡음이 불가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XX’라는 욕설을 했다는 본인의 주장과 관련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그 사람들이 그걸 듣고 나서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재 때려도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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