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정상화 추진단’이 곽미숙 대표의원에 대한 재신임 안건을 제출하기로 했다.
곽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추진단은 4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단장에는 재선의 방성환 의원이 맡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16일 “소속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오늘 중에 재신임 안건을 내기로 했다”며 “18일 예정된 의원총회 상정을 곽 대표에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릴레이 1인시위도 진행한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11일이나 12일 의총을 열 것을 곽 대표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임시회 의사 일정으로 전체 의원이 모일 수 있는 날이 마땅치 않다”며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8일 의총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재적의원 156명인 도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명씩 양분하고 있는데 지난 9일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표 대 71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곽 대표가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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