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네이처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협력으로 향후 카카오T 앱을 통해 제주 지역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바탕으로 카카오T 앱의 제주지역 렌터카 공급망을 추가하고 렌터카 서비스 공급자 데이터를 연동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는 3000만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만대 가량의 렌터카를 가용할 수 있다. 카카오T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자사 제공 렌터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관광객 80% 이상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지역이다. 최근 관광 수요가 제주로 몰리며 렌터카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상황에서 관광 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카카오 T 렌터카’ 서비스는 전국 중소렌터카 업체들의 정보를 카카오T 앱에 모아 제공하는 렌터카 중개 서비스로 카카오T 앱에 등록된 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예약 기능 △최종 결제금액 기준 요금 안내 △원하는 위치에서 대여 및 반납 가능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 기존 렌터카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모빌리티 관계자는 “여행의 발이 되어줄 렌터카를 손쉽게 빌려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라며 “불편했지만 일종의 상식처럼 여겨졌던 렌터카 사용 경험을 최적화하여 새로운 렌터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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