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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구시의 상수원 안동이전 발표에 유감표명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낙동강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구미시와 체결한 협정을 파기하고 안동댐에서 직접 취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것과 관련해 구미시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4월 4일 대구시와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 인 파기 통보에 대해 18일 공식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구미시는 입장문을 통해 협정서 파기로 인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사업이 중단되거나 장기화됨으로써 그 피해가 대구시민에게 전가될 것이 우려되며, 240만 대구시민에게 대구시에서 협약을 파기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구시의 상생협정 파기에 따른 구미시 입장 통보’ 라는 제목의 공문을 대구시에 발송했다.



구미시는 입장문에서 대구시와 맑은 물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고 지난 8월 1일 구미시장 기자회견에서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 현안”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홍시장이 선거과정에서 “안동물을 먹겠다”고 공약했으니 대구시에서 기존 협약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하게 할 것인지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해야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독립변수가 아니라 종속변수라는 취지라고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설명했고 구미시가 “물을 못 준다” 또 “협정서를 무효화 또는 파기를 선언”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협정서 체결 이전과 이후, 정권교체와 자치단체장 교체 등 여건과 환경이 변화된 만큼 협정서 체결에 대해 당사자 간에 신중히 검토, 추진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기존 협정은 구미시민의 동의를 받지않은 상태에서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감천 유입수에 의한 해평취수장 수질 오염 해소 방안으로 ‘해평취수장 상류 이전’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대구시와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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