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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추가 제보 접수…정식 조사"

숙대 민주동문회 “연구윤리위, 정식 제보 접수”

"대학·학문 권위 세워야…본조사 결과 지켜볼 것"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관련 추가 제보를 접수해 조사에 나선다.

숙대 졸업생 모임인 민주동문회는 19일 “어제(18일)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제보가 접수됐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동문회는 지난 10일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부정행위를 제보한 뒤 학교 측에 표절 여부 검증을 요구해왔다.



민주동문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숙명이 책임감 있게 잘못을 바로 잡아 대학과 학문의 권위와 위상을 모범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문뿐만 아니라 교수·직원·학생 등 학교의 전 구성원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 좌고우면 없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 “학교가 이미 조사한 예비조사 결과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개최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며 “제보자와 피조사자에게 본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동문회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1999년 석사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자체 조사한 결과 표절률이 최소 48.1%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동문회 측은 전개 방식과 핵심 논지 서술의 유사성을 엄격히 조사할 경우 표절률이 최대 54.9%까지 오른다며 숙명여대에 본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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