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직장인 종합 실무교육 서비스 전문기업 패스트캠퍼스와 손잡고 저소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들의 직무교육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과 패스트캠퍼스는 이달 중으로 신청자를 모집·선발하고 9월부터 4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분석, 마케팅, 프로그래밍, 디자인·영상 등 4개 트랙별로 10개 과정 1년 수강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통장 참가자들은 청년통장 홈페이지를 통해 4개 트랙 중 하나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 방식으로 4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패스트캠퍼스 플랫폼에서 아이디를 부여받아 1년간 희망하는 트랙별 교육 강좌를 최대 10개까지 수강할 수 있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는 “사회초년생에게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청년통장의 가치를 더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패스트캠퍼스의 미션인 인생을 바꾸는 교육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스트캠퍼스는 참가자들에게 모바일앱 개발, 코딩 입문,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퍼포먼스 마케팅,사용자환경 등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공·관리한다. 또 우수 교육 참가자에게는 희망하는 콘텐츠 수강권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통장이 개설된 2015년부터 청년 참가자들의 주거·창업·교육·결혼자금 등 통장사업 참가 목적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연계하고 있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는 “서울시 청년통장 참가자 대부분은 미래 계획이 불안한 저소득 사회초년생 청년들”이라며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온라인 직무교육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체계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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