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내년에 군산에서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21일 경남 창원에서 폐막한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참가해 2023년도 제15회 전국 결선 개최지로 대회에 참석한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이 대회기를 이양받았다고 밝혔다.
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4인 팀전), 카트라이더(개인전)의 3개 종목이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을, 그 외 문화체육관광부표창·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내년 군산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는 2023년 8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당초 군산은 올해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내년으로 개최가 순연됐다. 군산시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지속적인 e스포츠 관련 시설 및 행사 유치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프로게이머 등용문인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지역별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정된 선수들이 참여하는 결선 경기다. e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정착, 관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 바람직한 여가 문화 선도, 지역 e스포츠 저변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을 넘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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