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엔씽(N.THING Inc.)’ 김혜연 대표와 손열음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는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2일 포니정재단은 "올해 제3회 수상자로 김혜연 대표와 손열음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연 대표는 글로벌 애그리-푸드 테크(Agri-food Tech) 스타트업 ‘엔씽’으로 농업 밸류체인 혁신을 주도했고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며 저변을 확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연 대표는 198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전자통신공학부 재학중이던 2014년, 공동창업자 2인과 함께 ‘엔씽’을 설립했다. 이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과 농장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인 농장 솔루션을 개발해 환경제어형 농업 기술과 생산에 혁신을 가져왔다. 지난 2020년 CES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1986년생으로 1998년 음악계에 데뷔했으며, 2011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한국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평창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고 실내악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등 과감한 운영으로 한국 음악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받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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