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개선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지,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고 챙기고 좀 더 그 뜻에 맞도록 눈높이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지율은 국민들의 여러 가지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해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뒤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3.2%포인트 줄었지만,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3.9%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인천·경기에서도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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