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가운데, ‘나홀로가구’의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전년에 비해 0.3% 감소했다. 주민등록인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 93만5,176명)였다.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은 43.7세로 지난해 43.2세보다 0.5세 높아졌다.
이번에 신규로 수록한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2,895세대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세대원수별로 나눠 살펴보면, 1인세대가 946만1,695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 23.9%(561만3,943세대), 4인세대 이상 18.7%(439만8,613세대), 3인세대 17%(399만8,644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8.6%(175만9,790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7.8%(168만5,226세대), 50대 17.1%(162만825세대)순이었다.
2030세대 1인 가구는 305만6,062가구로 처음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 혼자 사는 2030세대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3%로 5년 전인 2017년(29.4%)보다 2.9%p 증가했다.
하병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통계연보가 행정 및 안전분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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