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 배우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가 미스터리 호러 영화로 뭉친다.
25일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측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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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은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의미로,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며 기이한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은 아이를 잊지 못하는 엄마 현우 역에는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라켓소년단', '낭만닥터 김사부2'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박효주가 분한다. 영화 '한산', '반도', 드라마 '방법', '열혈 사제' 등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민재가 새로운 아이의 입양을 결정하고 가정의 평화를 바라는 남편 석호 역을 맡는다. 최근 드라마 '그리드', 영화 '피어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차선우는 미스터리한 이웃 영준 역으로 등장한다.
포스터에는 안개가 자욱한 저수지를 홀린 듯이 바라보며 서 있는 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루엣만 보이는 그의 모습은 표정을 읽을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곳에 죽음이 있었다'는 카피가 비극적 가족사를 암시한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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