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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균형발전 두 토끼 잡겠다"

[다시 뛰는 민선 8기] 나동연 양산시장

부산대 유휴부지 문제 해결하고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본격화

원도심 주거·문화·교육 등 육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할것

나동연 양산시장. 사진 제공=양산시




“양산의 미래 경쟁력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경제입니다. 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양대 축으로 최선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나동연(사진) 경남 양산시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양산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도시 품격의 향상에 맞춰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10대 핵심 비전을 앞세워 양산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민선 7기 양산시장 3선 도전에 실패하고 4년이 지난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3선 시장이 됐다.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시민들의 힘이 실리는 시장으로 출발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앞서 취임사에서도 소통과 공정이 담긴 행정과 야심찬 공약 실현으로 양산 발전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양산의 미래를 이끌어가기 위해 10대 핵심 비전을 민선 8기의 역점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 해결과 부지 내 대공연장 건립, 낙동강변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의료산업기지 추진 및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부울경수목원 조성, 회야강 친수공간 확충, 시립화장장 건립 등도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제라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른 정책 실행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경제 정책을 펼치는 것은 지자체의 몫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앞서 양산시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요금 5종인 상수도, 하수도, 종량제봉투, 시내버스, 택시 등의 요금을 동결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납세 지원으로 작년에 이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 한해 주민세 50% 감면하고 있다.



나 시장은 “앞으로 양산사랑상품권 발행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추진 등 민생 경제 안정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 업소를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다양한 성장 인프라 중 앞으로 문화관광자원인 황산공원에 주목하고 있다. 나 시장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황산공원은 양산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산을 비롯한 낙동강변 인근 지자체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 문화·관광·레저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나 시장은 이곳에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운행하고 철인 3종 경기대회 개최 등 수상레저 활성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토캠핑장 증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에 이어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황산공원을 전국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불균형 해소도 재임 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양산 동부권 소외론 등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지역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했다”며 “지난 시장 재임 시절 역점을 두었던 지역균형 발전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중앙·삼성·강서의 원도심권은 친환경 주거단지와 역사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양주·동면의 남부권은 문화·교육·물류의 허브, 북부권인 상·하북은 택지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예술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역균형 발전 전략은 시민 대통합의 첫 단추이자 양산 대도약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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