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GTEP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무역업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무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인문사회계열의 유일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2007년 이후 1만명 이상의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하여 우리나라 무역인재 양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무역 관련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학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협력 모델로 꼽힌다.
올해 13해 째인 베트남 미용박람회는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80개사, 4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1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B2B/B2C 전시회로 동남아 최대 뷰티 전문 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외대를 비롯해 전국 15개 대학과 한국무역협회 등 161명 규모의 학생 및 참가자로 꾸려진 GTEP 통합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 마련된 37개 부스에서 55개 협력업체의 'K-뷰티' 상품을 해외 바이어에 소개하는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참가대학은 GTEP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20개 대학 중 건국대, 경희대, 계명대, 광주대, 단국대, 목포대, 순천향대, 영남대, 인제대, 인하대, 전북대, 청주대, 충북대,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등이다.
전시회에 참가한 경희대 GTEP 사업단(단장 김학민 교수)은 하루 평균 75건 이상, 1만불 가량의 바이어 상담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 홍수연 요원(22, 무역학과)은 GTEP의 효율적인 실무 및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무역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사후 바이어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국대 GTEP 사업단(단장 정윤세교수)의 경우에도 전시회 첫날부터 100여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하여 주변 참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협력업체도 만족감이 매우 크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헤어플러스의 원기환 팀장은 ”GTEP 요원들의 주도하에 전자상거래부터 해외전시회까지 기획과 상담이 이루어져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GTEP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더 많은 수출활동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기대감을 보였다. 백재승 전국 GTEP 협의회장(한국외대)은 "이번 통합전시회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해외마케팅 현장에서 중소기업에 무역활동을 지원하고 실습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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