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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접수한 개그맨 송새벽, 첫사랑 라미란과 특급 멜로(?)…이경영→이중옥 시너지까지 '컴백홈'(종합)[SE★현장]

원조 코미디 황제 이범수의 코미디 본가 복귀작

라미란 "'정직한 후보2'와 함께…'따블'로 재미 드릴 것"

영화 '컴백홈' /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생활 코믹연기 대가 송새벽, 명불허전 대세 코미디 퀸 라미란 그리고 코미디 본가로 돌아온 개성 만점 캐릭터 이범수 등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배우들이 뭉친 영화 '컴백홈'(이연우 감독)이 오는 10월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30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세 배우와 이연우 감독은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컴백홈'에 맞춰 '스웨그' 있는 춤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등 내내 즐거운 입담을 풀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영화 '컴백홈'은 7년차 무명 개그맨인 이기세(송새벽)가 갑작스럽게 정해진 '개콘' 폐지로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고향 충청도 '너더리'에서 거대 조직의 보스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네에서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성 영심(라미란)와 조직 보스를 꿈꾸는 2인자 강돈(이범수)에 더해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황재열, 이중옥 등 특급 배우들의 시너지로 다채로운 웃음 시너지를 예고한다.





'컴백홈'은 전작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을 통해 따뜻한 유머, 훈훈한 감동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이연우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추석 시즌을 맞아 다양한 코미디 영화들이 극장을 찾는 가운데, 이연우 감독 특유의 생활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인다는 점이 영화 '컴백홈'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충청도 3부작'이라 부를 만큼 충청도 출신 감독의 지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더해졌다. 배우 이범수 등 충청도 출신 대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사실감 넘치는 개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생역전'이다. 기세는 7년 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 별안간 '20억 원'과 함께 조직 보스 자리를 상속받는다. 또한 조직 2인자 강돈은 기회를 틈타 1인자 자리를 노리며 나쁜 방법으로 출세하고 성공하려 한다.

'기세' 역을 맡은 배우 송새벽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라며 기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공연 포스터 붙이러 다니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또 연습을 하는 신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데 대학로에서 연극하던 옛날 그 시절이 떠올라 공감이 많이 됐었다"라고 전했다.

감독 전언에 따르면 송새벽은 온 몸을 내던지는 연기로 부상 투혼을 펼쳤다고. 이 감독은 송새벽을 지목하며 "개울가에서 내려오는 신이 있는데, 그냥 내려올 줄 알았더니 '덤블링'을 하면서 내려오더라"면서 깜짝 놀랐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감독은 "넘어지는 것인 줄 알고 너무 놀랐는데 본인(송새벽 배우)이 그렇게 연기한 거더라"라며 "손바닥도 찢어지고, 머리 뒷통수가 돌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참고 계속 촬영하는 등 '하드캐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돈은 15년 만에 고향에 나타난 기세를 보고 일단 반가움을 표시한다. 하지만 한 편으론 충청도 거대 조직의 2인자로서 1인자를 노리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조직 보스를 맡게 된 기세와 영화내내 경쟁하며 특유의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범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 장르로 (관객을) 뵙게 돼 기쁘다"라며 "시나리오 받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더욱 기대됐다"라고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희 작품은 기세라는 인물이 밖에서 고생하다 고향에 자리잡는 파란만장하고 진지한 상황 속에서 보여지는 코미디가 재미인 작품"이라며 "그런 점에서 (다른 코미디와) 차별점이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원조 코미디 황제 답게 현장에서는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전언. 송새벽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워낙 유쾌하신 선배이셔서 촬영장이 편안했고 그만큼 저절로 '찐' 리액션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신도 있었다"라고 이범수 배우와의 케미를 전했다.





기세와 강돈의 케미가 한 축이라면, 또다른 축은 기세와 영심의 케미다. 동네를 주름잡으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영심' 역의 배우 라미란은 벌써 세 번째 함께하는 이연우 감독과의 특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라미란은 "평소 감독님 작품 특유의 유머 코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감독님의 모든 작품을 다 함께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화 '컴백홈'만의 특징으로 "코미디 장르에서 잘 표현하지 않은 '갬성'들을 많이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그 '갬성'은 아마도 로맨스가 아닐까 싶다. 라미란 배우의 말마따나 이연우 감독은 따뜻하고 훈훈한 유머와 감동을 전작들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짠한' 기세와 재회한 그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이 될지도 모르는 영심이 '국민 첫사랑' 이제훈-수지 커플에 도전하는 '국민 끝사랑'에 도전한다고. 이에 대해 라미란은 "마냥 코미디라기 보다 하나의 멜로드라마를 찍는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옆에서 듣던 이범수는 "충청도 특유의 구수함과 토속적인 면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영화 '컴백홈'에서는 세 주연배우 못지않게 다양한 매력을 지닌 조연 캐릭터가 신스틸러로 등장한다. 오대환, 인교진, 이중옥 등 일명 '너더리 패밀리'는 충청도를 책임지는 기세의 고향 친구들로 든든한 웃음을 책임진다. 특히 이들은 송새벽 배우와 대학로에서부터 함께한 또래 배우들이어서 촬영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더하는 등 든든한 신뢰 속에서 촬영을 이어나갔다고.



이들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고 감사했다는 이연우 감독은 "어디에도 웃음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미디 영화에 대한 철학도 이 자리에서 밝혔다. 이 감독은 "두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있기 보다는 가끔씩 물 밖으로 나가서 숨 쉬고 돌아오는 것이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기에 자연스럽고 생활 밀착형인 코미디를 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화 배경이 '충청도'인 부분에 대해서도 "충청도는 제 고향이기도 하지만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뜻한 정서를 편안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정직한 후보2'를 통해 공교롭게도 같은 코미디 장르 두 작품으로 같은 시기 극장을 찾게 된 라미란은 "같은 장르라고는 하지만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컴백홈'에는 또 다른 결의 코미디가 있다, 어쩔 수 없이 '따블'로 재미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0월 5일 개봉.

영화 '컴백홈'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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