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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니만 LIV로…세계랭킹 톱30 중 6명 보유

리슈먼·바너 3세 등 6명 새로 합류, 9월 2일 네 번째 대회 개막

지난 27일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를 동반 플레이한 뒤 악수하는 캐머런 스미스(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제150회 디 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예상대로 LIV 골프로 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31일 LIV에 새로 합류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스미스부터 호아킨 니만(칠레), 마크 리슈먼(호주), 해럴드 바너 3세(미국),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까지 6명이다.

스미스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1타 차 정상에 오른 선수다.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를 쳐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 최다 언더파 기록을 썼다. 4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뒤 5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친 퍼트’로 화제를 모은 스미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새 간판 역할 대신 LIV 골프의 에이스 자리를 택했다.



이달 15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서는 ‘예비 LIV 선수’ 스미스에 대한 견제로 볼 수 있는 장면도 나왔다. 동반 플레이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스미스의 퍼트 라인을 밟고 지나가는 일이 있었고 경기 위원은 3라운드에 발생한 룰 위반에 대한 벌타를 4라운드 출발 직전에 통보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던 스미스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니만은 PGA 투어 2승을 올린 24세 영건이다. 세계 랭킹은 19위.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캐머런 영(미국)을 물리치고 우승해 대회 호스트 우즈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LIV 골프는 이제 세계 랭킹 톱 30 중 6명을 보유하게 됐다. LIV 골프 네 번째 대회는 9월 2일부터 사흘 간 보스턴 인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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