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장애인예술 특별전에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걸려 있던 발달 장애인 작가 작품을 보내 국민과 공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총 60점이 전시되는데, 그 중 1점은 윤 대통령 집무실에 걸려있던 발달장애작가 김현우씨 작품인 ‘퍼시잭슨 수학 드로잉’”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첫번째 전시회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총 50명으로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를 극복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이다.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윤 대통령 집무실의 1점이 함께 걸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작품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김현우 작가의 해당 작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서 양국 정상이 함께 감상하고, 윤 대통령이 작품 소개를 해 관심을 모은 적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애예술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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