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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거세는 위장쇼" 권성동·장제원 직격

이날 페이스북 통해 밝혀

"귀신같이 다시 솟아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종일 ‘윤핵관 거세! 이야기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기사로 밀어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소위 윤핵관을 싫어한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니 기술적으로 그들과 멀리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퇴진하기로 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날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의 2선 후퇴가 전략적인 후퇴라는 주장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또 “정말 이들이 거세되었다면 이들이 지난 한 두달간 당을 혼란 속에 몰아넣은 일이 원상복귀 또는 최소한 중지되고 있나요? 아니지요”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무리한 일정으로 다시 그걸 추진한다고 한다”면서 “그 말은 위장거세쇼라는 이야기이다”면서 “또 애초에 이들이 기획한 자들이 아니라 이들에게 이 모든 것을 시킨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지요”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때도 이들이 2선 후퇴 한다고 한 뒤 인수위가 되자 귀신같이 수면위로 다시 솟아오르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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