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5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시즌 첫 결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시즌 첫 득점포는 또 한 번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간발의 차로 첫 골을 놓쳤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골대 앞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공을 낮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면 골이 될 만한 상황이었으나 길목에 있던 틸로 케러의 발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0분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했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 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에 조용했다”며 손흥민에게 박한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