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상점가 등을 포함해 ‘2022년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3차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은 시설·기능 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3차 모집은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의 잔여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도는 특히 지난달 중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의 시설 복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도가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 결과 8개 시군 18개 시장 및 상점가 등이 사업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 시급성, 상인 동의율,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광명전통시장 △광명새마을시장 △이천 관고전통시장 △연천 전곡전통시장 △의왕 부곡도깨비시장 △파주 금촌전통시장 △성남 남한산성전통시장 △분당현대전통시장 △성남 우성종합시장 △성남 돌고래전통시장 △성남 코끼리전통시장 △부천한신시장 △화성 사강시장이다.
이들 시장은 그간 시설 현대화 지원 실적이 다소 부족했던 북부 8개 시군 소재이거나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시장들이다. 시설이 낙후되고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곳을 우선 지원해 사업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약 15억 원이며 아케이드, 시장 출입구 통로, 공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현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겨워하는 상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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