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제외한 경기도 내 30개 시군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하천의 목표 수질이 결정돼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30개 시군이 제출한 '2단계(2021~203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시군별 배정된 배출량을 초과하면 개발이 제한되지만, 배출량을 줄여 수질을 개선하면 그만큼 개발이 허용된다.
목표 수질은 환경부, 기본계획은 경기도, 시행계획은 시군이 각각 수립해 관리한다.
시행계획은 시군별로 할당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토대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하천 오염물질 관리계획서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연안 지역인 안산을 제외하고 한강·진위천·금강 수계 30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2013~2020년 시행된 1단계 결과를 보면, 시도 경계 지점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평균 36%, 총인(T-P)은 평균 50%, 진위천 수계의 BOD는 평균 41% 낮아지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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