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우리 소리의 계보를 잇고 지역의 옛 풍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 ‘2022 종로 음악 이야기 풍류가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일 종로 남인사마당 야외마당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적 예술성을 토대로 경전이나 산문을 외워 노래하듯 부르는 ‘송서’, 정가조로 운문을 가창하는 ‘율창’ 공연이 펼쳐진다.
송서·율창은 서울시 문화재 제41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자 공부를 위해 시와 산문으로 된 글을 외워 가창하던 방식이다. 송서·율창 뿐만 아니라 민요, 판소리, 무용, 타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세종 한국음악학 박사가 사회를 맡아 종로와 인연이 깊은 음악,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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