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201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The Air We Sha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16개국 환경 전문가,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기구 관계자, 아시아·태평양 7개 정부, 학계 전문가, 도민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세션은 경기도-APCAP 공동 세션, APCAP 조인트 포럼, 국제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APCAP(아시아·태평양 청정대기 파트너십)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정대기 조성을 위한 17개 회원국과 지역 간 협력기구다. 네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한국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회원으로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1일 차에는 공동개회식에 이어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아시아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경기도-APCAP 공동세션’이 진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질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대한 지역간 협력방안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대기오염 개선 사례를 공유한다.
2일 차 오전에 열리는 ‘APCAP 조인트 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정대기를 위한 거버넌스 및 법률 강화와 재정적 지원’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한국실내환경학회가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및 관리 기술과 분석기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일 차에는 한국환경보건학회의 국제 심포지엄에서 ‘대기중 화학물질 분석과 호흡기 영향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공동 폐회식으로 ‘2022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마무리된다. 폐막일인 9월 7일은 유엔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위한 국제기구, 지방정부 관계자, 학계 간 실효성 있는 협력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 대기관리 정책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는 한편 청정대기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