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소재 개발과 제품화 등을 지원하게 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도는 ‘2022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과, 국비 164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지정받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와 현재 구축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등과 연계하면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테스트 베드는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반 조성, 성능?신뢰성 평가 등을 위해 2024년까지 총 174억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내에 구축하게 된다.
테스트 베드는 △장비 구축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전용공간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감안, 소재 합성과 신뢰성 평가, 양산성 평가 등이 가능한 44종 49대를 구축한다.
기술은 소재 합성과 정제, 분석, 분산, 코딩 및 필름 제조, 소자 단위 성능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또 소재 설계 및 시물레이션, 소재 합성?정제?분석 관련 기술 애로 지원, 제작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 등도 지원하게 된다.
지적재산권 분석과 경쟁사별 출원 동향, 핵심 및 장벽 특허에 관한 권리 분석, 선행 및 원천 특허에 대한 권리 침해 여부 판단, 특허 침해 회피 방안 등도 지원 범위로 설정했다.
신규 구축 장비나 기존 장비를 활용, 소자 단위 시제품 제작과 금형 제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테스트 베드에서는 이와 함께 앵커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품 시연을 할 수 있도록 신기술 데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발한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통합 지원 체제도 마련한다.
이밖에 신기술 정보 공유와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며, 분야별 기술 커뮤니티도 구성?운영한다.
도는 테스트 베드가 본격 가동하면 과학?기술적으로 디스플레이 아이디어-소재 개발-시제품-사업화 등 전주기적 기업 지원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적으로는 기업들이 신소재?부품 개발을 통한 시장 진입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적으로는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추진은 민선8기 힘쎈충남의 공약 사항”이라며 “이번 테스트 베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을 발굴?육성하며 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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