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급증에 따라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5일 대구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연휴기간 접수되는 모든 가정 폭력 신고에 대해 여성청소년수사·112상황실·지역경찰이 합동해 적극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시조치 실시 등 피해자 보호와 지원책도 함께 마련한다.
또 가정폭력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775가정을 대상으로 사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가정폭력 발생 시 대처 요령,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을 안내하고, 상담·보호시설 연계 등 선제적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구시의 가정폭력 신고는 평상시보다 50%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30건가량의 가정폭력 사건이 신고되는 추세를 보이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경찰청은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엄정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평온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